대낮에 돈·밥 요구한 강도, 마스크 놓고 사라져
2020-04-01 10:15

금품을 뺏고 밥까지 훔쳐 먹은 도둑이 답례(?)로 마스크를 놓고 간 사연이 일본에서 화제다.

홋카이도 방송국 STV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이와미자와에 위치한 고령자 부부의 집에서 신원불명의 남성에 의한 현금 및 식사 강도사건이 벌어졌다.

<사진=STV The Sapporo Television Broadcasting 홈페이지 캡처>

지역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경, 톱을 든 남성이 노부부의 집에 침입, 먼저 식사를 내오라고 요구했다고 전했다. 다소 황당한 남성의 말에 부부는 당황했지만 톱이 두려워 정성껏 밥을 지어 먹였다.

식사를 마친 남성은 돌아가면서 돈을 요구했다. 부부는 2000엔 밖에 없다며 건넸다. 돈을 받은 남성은 놀랍게도 마스크를 놓고 갔다.

노부부는 “코로나19로 마침 마스크가 없던 상황이다. 품절사태 때문에 마스크 열 장을 사려면 2000엔으로는 부족하다”며 “우리가 강도를 당한 건지 알다가도 모를 지경”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남성이 까만 옷을 입었고 신장은 160㎝ 정도이며 연령대는 50~60대였다는 노부부의 말을 토대로 현재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윤서 기자 lys@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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