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스타 저우룬파(주윤발)가 65세에도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로 소식과 운동을 꼽았다.
주윤발은 2일 홍콩01과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달 65회 생일 기념식에서 화제를 모은 주름 없는 얼굴과 탄탄한 하체에 대해 언급했다.
인터뷰에서 주윤발은 "첫 번째 건강비결은 소식"이라며 "2013년 영화 '주윤발의 도성풍운' 당시 건강에 관심을 갖고 10개월간 무려 14㎏을 감량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년 건강에서 가장 중요한 건 이후의 체중 유지"라며 "이를 위해 아침식사는 반 공기 분량만 먹고 쌀을 포함한 탄수화물은 입에 대지 않고 있다"고 귀띔했다.
주윤발의 두 번째 건강 비결은 운동이다. 특히 등산과 트레킹 등 유산소운동을 즐긴다. 최근 후배 배우 류자링(유가령, 55)을 데리고 산에 오를 정도로 주변에 등산을 널리 알리고 있다. 홍콩의 룽지샨(용척산, 드래건스 백)이나 맥리호스, 선셋피크로도 불리는 타이통샨(대동산)에 가면 주윤발과 만날 확률이 높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100편 넘는 영화를 찍어 '홍콩의 영화왕'으로 불리는 주윤발은 2018년 영화 '무쌍'(2018) 이후 작품을 쉬고 있다. 대신 자신보다 뛰어난 후배들을 키우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 귀감이 되고 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