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방송을 보며 물건을 주문하는 라이브커머스가 코로나19 확산으로 급성장하는 가운데, 중국 연예인들도 이를 통한 부수입 올리기에 한창이다. 인기 여배우의 경우 4시간 방송에 무려 260억원이란 매출을 기록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국내에서도 인기가 있는 배우 류타오(41). 지난 19일 쇼핑사이트 타오바오의 라이브커머스에 첫 출연한 류타오는 4시간 만에 1억4800만 위안(약 256억8000만원)이란 대단한 매출을 올려 주위를 놀라게 했다.
류타오는 큰 키와 말쑥한 이미지로 커리어우먼 캐릭터를 주로 연기해왔다. 류타오의 세련된 라이프스타일 덕에 그의 라이브커머스 방송은 무려 2100만명이 동시접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는 지난해부터 라이브커머스가 확산됐다. 판매자는 스트리밍을 통한 상품홍보가 가능하고, 소비자는 방송을 보며 실시간 구입이 가능해 매우 편리하다. 더욱이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덮치면서 '집콕'족이 는 것도 라이브커머스의 인기에 날개를 달아줬다.
이런 분위기를 탄 배우는 당연히 류타오 뿐만은 아니다. 인기 정상을 달리는 양멱(양미)를 포함해 배우 류스스(류시시), 엑소 전 멤버 크리스, 가수 겸 배우 루한 등이 영향력을 무기로 라이브커머스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