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샤이아 라보프(33)가 폭행 및 절도 혐의로 기소됐다.
TMZ에 따르면, 샤이아 라보프는 지난 6월 행인들과 말다툼 끝에 주먹을 휘두르고 모자를 빼앗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 받은 검찰은 샤이아 라보프를 처벌해 달라며 법원에 기소했다.
경찰은 샤이아 라보프가 일반인 남성들과 길에서 시비가 붙었고, 폭행을 저지른 것도 모자라 모자를 빼앗아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샤이아 라보프에 대한 폭행 및 경절도죄에 대한 법정심리는 오는 11월 19일로 예정됐다.
디즈니 채널 아역 배우로 연예계에 입문한 샤이아 라보프는 영화 '콘스탄틴' '트랜스포머' 시리즈에 출연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월 스트리트:머니 네버 슬립스' '퓨리' '님포매니악' 시리즈 등에서 연기세계를 확장하며 호평 받았지만 사생활이 문란하고 기행을 자주 저질러 지탄을 받았다.
일례로 지난 2007년 만취한 상태로 약국에 난입, 불법침입 혐의로 체포됐다. 이후 음주운전, 폭행시비로 경찰서를 제집처럼 드나들었고 영화 촬영 중 스태프와 마찰도 잦아 트러블메이커로 전락했다.
2019년 다운증후군 남성을 다룬 저예산영화 '더 피넛 버터 팔콘' 출연을 계기로 마음을 고쳐먹나 싶더니, 이후 언제 그랬냐는 듯 엽기행각을 벌여 할리우드의 골칫덩이임을 입증했다.
한편 검찰의 이번 기소와 관련, 샤이아 라보프 측은 공식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