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매트릭스' 시리즈 최신작 '매트릭스4'의 추가 캐스팅 소식이 전해졌다. 화제의 주인공은 '매트릭스2-리로디드'(2003)에 잠깐 등장했던 추억의 액션배우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 현재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독일 베를린 등지에서 촬영 중인 '매트릭스4'. 시리즈의 연출자 워쇼스키 자매가 그대로 메가폰을 잡았고 키아누 리브스(네오)를 비롯해 캐리 앤 모스(트리니티), 제이다 핀켓 스미스(니오베), 램버트 윌슨(메로빙지언)이 출연한다. 

에이전트 존슨 역의 다니엘 베른하르트 <사진=영화 '매트릭스2-리로디드' 스틸>

스토리라인 정보가 여전히 안갯속인 '매트릭스4'지만 추가 캐스팅 소식이 오랜만에 들려오며 팬들이 반색했다. 바로 '매트릭스2-리로디드'에서 에이전트 존슨을 연기한 다니엘 베른하르트다. 모피어스와 에이전트 스미스 역의 로렌스 피시번, 휴고 위빙의 부재에 대한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는 소식에 팬들은 박수를 보냈다.

에이전트 존슨은 '매트릭스2-리로디드'에서 비중은 작지만 강렬한 카리스마로 눈도장을 찍었다. 모피어스의 도주신에서 끈질기게 고속도로 추격전을 펼쳐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두 배우가 달리는 화물트럭 위에서 보여준 액션은 여전히 회자될 정도. 다니엘 베른하르트는 '모탈컴뱃'과 '헝거게임' 시리즈, '아토믹 블론드' 등에 출연한 액션배우다.

다니엘 베른하르트의 출연이 반가운 것은 영화 '존윅'에서 이미 키아누 리브스와 재회한 적이 있기 때문. 그는 '존윅' 1편에서는 악역 키릴로 등장, 키아누 리브스와 격돌했다. 

한편 '매트릭스4' 제작진은 '매트릭스3-레볼루션'에서 스턴트맨 및 스턴트 코디네이터로 활약한 '존윅' 시리즈 감독 채드 스타헬스키도 합류했다고 전했다. 채드 감독은 '매트릭스4'의 완성도 높은 액션신을 만들기 위해 제작진에 이름을 올렸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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