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모차를 미는 다코타 존슨(31) 사진이 SNS에 확산되면서 팬들이 멘붕에 빠졌다.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 보컬 크리스 마틴(42)과 연인사이로 한때 임신설까지 나돌았던 다코타 존슨이어서 팬들의 충격이 컸다.

23일 인스타그램에는 그리스 모처에서 영화를 촬영 중인 다코타 존슨의 사진이 여러 장 게재됐다. 복수의 팬들이 올린 사진들은 엄마 미소로 유모차를 미는 다코타 존슨의 일상을 담고 있다.

이후 다코타 존슨 팬들 사이에서는 혼란이 벌어졌다. 현재 크리스 마틴과 사귀는 그가 아이를 가졌다는 과거 소문이 사실이며, 비밀출산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삽시간에 퍼졌다. 하지만 이는 설명이 빠진 사진만 본 팬들의 오해. 다코타 존슨은 새 영화를 촬영하느라 소품인 유모차를 밀었고, 현장 사진이 유출됐을 뿐이다. 

다코타 존슨의 최근작 '나의 첫 번째 슈퍼스타' <사진=영화 '나의 첫 번째 슈퍼스타' 스틸>

해당 영화는 할리우드의 대표적 지성파 연기자 매기 질렌할의 연출작 '더 로스트 도터(The Lost Daughter)'다. 이탈리아의 얼굴없는 작가 엘레나 페란테의 동명 원작소설(이탈리아 제목 La Figlia Oscura)을 영화화했다. 영화 '세크러테리' '다크나이트'에 출연했던 매기 질렌할은 배우 제이크 질렌할의 친누나로, '나의 작은 시인에게'(2019)를 통해 제작자로도 데뷔했다.

'더 로스트 도터'는 다코타 존슨 외에 매기 질렌할의 남편 겸 배우인 피터 사스가드(48), 연기파 올리비아 콜맨(45) 등이 출연했다. 영화는 두 아이와 남편이 있지만 혼자가 된 여성이 이탈리아에서 니나와 그 딸을 만나며 겪는 에피소드를 그린다. 다코타 존슨이 맡은 배역은 니나다. 소녀의 성장을 섬세하게 다룬 책 '어른들의 거짓된 삶'으로 국내에서도 반향을 일으킨 엘레나 페란테의 원작소설을 영화가 어떻게 표현할 지 기대를 모은다.

할리우드 배우 돈 존슨(71)과 멜라니 그리피스(63)를 양친으로 둔 다코타 존슨은 명배우 티피 헤드런(89)의 손녀이기도 하다. 2015년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에서 파격 노출을 감행, 주목 받았고 '서스페리아' '나의 첫 번째 슈퍼스타' 등에 출연했다.

영화 '더 로스트 도터'는 내년 개봉할 예정이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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