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앤드류 가필드(39)가 윌 스미스(54)의 따귀 소동을 역대 스파이더맨 배우들에 급히 공유한 사실을 털어놨다.

최근 미국 토크쇼 ‘더 뷰(The View)’에 출연한 앤드류 가필드는 지난 3월 열린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 당시 배우 윌 스미스가 크리스 록(57)의 뺨을 때리는 상황을 지인들에게 실황중계했다고 밝혔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포착된 앤드류 가필드. 다른 피터 파커들(스파이더맨 배우들)에게 윌 스미스의 따귀 소동의 전말을 전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사진=트위터>

앤드류 가필드는 “넷플릭스 영화 ‘틱, 틱... 붐!’으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시상식에 참석했다”며 “눈앞에서 윌 스미스가 코미디언 크리스 록을 때리는 걸 보고 토비 맥과이어(47), 톰 홀랜드(25)에 이 사실을 전했다”고 말했다.

그는 “안 그래도 TV로 시상식을 보던 지인, 특히 두 스파이더맨 연기자가 자초지종을 묻더라”며 “시상식은 뒷전이고 따귀 소동에 정신이 팔려 사람들에게 현장 상황을 전한 게 부끄럽다”고 돌아봤다.

앤드류 가필드 <사진=영화 '틱, 틱...붐!' 스틸>

시상식 당시 앤드류 가필드는 스마트폰을 뚫어져라 보며 누군가와 메시지를 주고받는 상황이 카메라에 자주 잡혔다. 심지어 대선배 케빈 코스트너(67)가 감독상 후보를 호명할 때도 휴대폰만 들여다보자 일부 팬들은 “시상식을 내팽개치고 지인들과 채팅하느라 정신이 팔렸다”고 비판했다.

윌 스미스는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탈모로 고통받는 아내 제이다 핀켓 스미스를 모욕한 크리스 록의 뺨을 후려치고 욕설을 퍼부었다. 이 상황은 고스란히 TV를 통해 전 세계 영화 팬들이 지켜봤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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