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셀레나 고메즈(27)가 구글 최고경영자에게 직접 메시지를 보내고 가짜뉴스를 담은 광고를 내려달라고 요구했다.

셀레나 고메즈는 오는 11월 3일 미국 대통령선거를 노리고 가짜뉴스를 담은 광고들이 퍼지고 있다며 순다르 피차이(47) 구글 CEO에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에 보낸 다이렉트 메시지를 공개한 셀레나 고메즈는 "투명한 선거를 위해 구글이 움직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표의 중요성을 강조한 셀레나 고메즈 <사진=셀레나 고메즈 인스타그램>

셀레나 고메즈는 “순다르 피차이 CEO와 직접 만난 적은 없지만 구글이 대선에 관한 가짜뉴스를 확산시키는 광고로 수백만 달러를 벌고 있는 것을 알다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당신도 이 사실을 깨달았기를 바라며, 즉시 광고를 내려 달라. 우리나라의 미래가 걸린 일”이라고 촉구했다.

해당 메시지에서 셀레나 고메즈는 문제의 광고를 특정하지는 않았다. 다만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 8월 비대면 우편투표의 안전성에 의문을 던지는 비영리 단체의 광고를 승인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사람이 많이 모이는 투표소에 가지 않도록 우편투표가 주목 받는 가운데, 재선을 노리는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에게 불리할 수 있는 우편투표를 줄이기 위해 “우편투표에서 부정이 저질러질 수 있다”고 지적해 왔다.

한편 셀레나 고메즈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전투표를 마친 인증샷을 공개하기도 했다. 유튜브로 진행되는 이번 미국 대선 특집 ‘Voting Power Hour’에서는 이번 대선이 본인의 첫 투표라고도 털어놨다.

이 영상에서 셀레나 고메즈는 “이번 투표를 계기로 비로소 한 표의 무게를 알게 됐다”며 “이제야 저도 ‘자신이 던진 한 표에 의미가 있다’라고 떳떳하게 말할 수 있다. 아주 기본적인 것부터 실천해야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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