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의 조연배우가 잭 스패로우 역의 조니 뎁(57)이 복귀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에서 잭 스패로우의 오른팔 깁스를 연기한 영국 배우 케빈 맥널리(65)는 최근 진행된 팟캐스트에서 이 같은 생각을 팬들에 전했다.

잭 스패로우와 깁스 <사진=영화 '캐리비안의 해적:낯선 조류' 스틸>

케빈 맥널리는 '캐리비안의 해적:낯선 조류'(2011)에 출연한 배우 그렉 엘리스(52)가 진행한 팟캐스트에서 "만약 6편이 제작된다면, 조니 뎁이 반드시 돌아와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6편이 리부트이고, 젊은 캐릭터에 초점을 맞춘다고 해도 아직 잭 스패로우를 제외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의미에서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자체의 매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느낌"이라며 "영화의 인기를 견인했던 주인공 조니 뎁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조니 뎁이 잭 스패로우를 맡으며 막이 오른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는 2003년 첫 편 이래 총 5편이 제작되며 크게 인기를 끌었다. 그 사이 조니 뎁이 아내 앰버 허드(34)와 가정폭력 논란에 휘말렸고, 디즈니는 5편 이후 그의 재출연을 꺼리는 입장이다. 특히 그가 최근 재판에서 지며 가정폭력 의혹을 벗지 못하자 워너브러더스는 '신비한 동물사전3' 계약해지를 강행했다.

조니 뎁(왼쪽), 톰 크루즈(오른쪽)와 함께 포즈를 취한 제리 브룩하이머 <사진=영화 '론 레인저' 프로모션 스틸>

현재 디즈니는 '캐리비안의 해적' 리부트이자 6번째 영화를 여성 캐릭터 위주로 구상하고 있다. 할리우드 스타 마고 로비(30)가 주인공으로 거론되나, 그 외의 세부 정보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케빈 맥널리 외에도 조니 뎁의 복귀를 바라는 사람은 있다. '캐리비안의 해적' 리부트 작품의 프로듀서를 맡은 제리 브룩하이머(77)는 "조니 뎁을 카메오로라도 기용해야 마땅하다"고 언급, 주목을 받았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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