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키아누 리브스(56)가 마침내 마블 히어로무비에 합류하리란 전망이 나왔다.
스크린랜트는 9일 기사를 통해 키아누 리브스가 마블 코믹스 빌런 크레이븐 더 헌터(Kraven the Hunter)를 주역으로 한 영화의 출연 제안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2018년부터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빌런 크레이븐 더 헌터의 단독 영화를 추진 중인 소니는 주역으로 키아누 리브스를 지목했다.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주요 빌런인 크레이븐 더 헌터는 러시아 부유층 출신의 용병이다. 본명은 세르게이 크라비노프다. 1963년 코믹북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 등장한 크레이븐 더 헌터는 스파이더맨에 뚜렷한 위협을 가한 최초의 인물로 오랜 기간 마블 코믹스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키아누 리브스는 할리우드 명배우 중 마블 영화 출연이 기대됐던 인물이다. 울버린 역할에 매력을 느낀다고 할 정도로 키아누 리브스 본인도 마블 팬으로 유명하다.
사실 키아누 리브스가 마블 영화 출연 제안을 받은 건 처음이 아니다. ‘캡틴 마블’에서 주드 로가 연기한 욘-로그도 당초 키아누 리브스에게 제의가 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키아누 리브스가 마블 세계관에 합류하지 못할 가능성도 여전하다. 가장 큰 변수는 스케줄과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촬영 지연이다.
2020년 ‘매트릭스4’ 촬영을 마친 키아누 리브스는 현재 ‘존 윅4’ 촬영을 앞두고 있다. 이 작품은 5편까지 제작이 계획됐는데, 키아누 리브스는 ‘존 윅3: 파라벨룸’ 촬영 때문에 욘-로그 연기를 고사한 적이 있다.
소니의 새 영화 제작 및 출연설과 관련, 키아누 리브스 측에선 공식답변을 내지 않았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