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진짜 우주에서 영화 찍는다
2020-12-21 16:55

"우린 할리우드와 질적으로 다르다."

러시아연방우주국이 실제 우주공간에서 영화를 촬영할 배우를 모집하고 나섰다.

로스코스모스(Russian Federal Space Agency, 러시아연방우주국)는 21일(현지시간) 공식채널을 통해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영화를 촬영할 여배우를 선발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로스코스모스는 러시아 TV방송국과 협력해 ISS에서 우주영화를 촬영한다. 일정은 내년 10월로 예정됐다. 영화의 주인공은 여성으로, 양측은 여기에 출연할 배우를 현재 모집 중이다.

<사진=pixabay>

양측이 뽑는 배우는 우주공간에서 연기를 펼쳐야 하므로 여러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블루스크린 앞에서 연기하는 할리우드 SF영화와 환경 자체가 본질적으로 다르기 때문이다. 

일단 프로급 연기자일 필요는 없다. 나이는 25~45세, 키는 150~180㎝, 체중은 50~75㎏이면 된다. 우주복 착용을 위해 가슴둘레는 최대 112㎝ 이하로 제한했다.

체력조건은 꽤 까다롭다. 1㎞를 달리기로 3분30초 이내에 주파해야 하며 800m를 20분 내에 헤엄칠 수 있어야 한다. 3m 높이에서 공포감 없이 다이빙도 해야 한다.

로스코스모스 관계자는 "우리 영화는 할리우드 SF와는 다른 환경에서 촬영된다"며 "응모자 중 30명을 최종 후보로 압축하고 면접을 거쳐 2명을 선발한다. 신체적·의료적·정신적 테스트를 거쳐 최종 1명만 살아남게 된다"고 설명했다.

정이안 기자 anglee@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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