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사판 ‘톰과 제리’에 ‘킥애스’로 유명한 할리우드 스타 클로이 모레츠(23)가 출여한 사실이 밝혀졌다.
18일 유튜브에 공개된 ‘톰과 제리’ 최신 예고편에는 클로이 모레츠가 애니메이션에서 튀어나온 톰, 제리 앞에 등장한다.
실사와 애니메이션이 융합된 영화 ‘톰과 제리’에서 클로이 모레츠가 존재를 드러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작품이 애니메이션과 실사를 합한 하이브리드 애니라는 사실은 그간 잘 알려졌지만 워너브러더스가 클로이 모레츠의 출연을 언급한 적은 없다. 그야말로 깜짝 등장인 셈이다.
1940년 처음 제작된 ‘톰과 제리’는 고양이 톰과 쥐 제리가 벌이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았다. 1980년대 국내에서도 방송돼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예고편에서 톰과 제리는 브루노 마스의 감미로운 노래에 맞춰 전격 화해하고 새출발을 다짐한다. 하지만 80년째 이어온 앙숙답게 곧바로 싸움을 벌여 웃음을 선사한다.
클로이 모레츠는 이번 작품과 관련, 피플과 인터뷰에서 “보이지 않는 대상을 보이는 것처럼 연기하는 게 힘들었다"며 "톰은 이름표가 달린 막대, 제리는 작은 피규어였다”고 털어놨다.
이어 "저 자신도 어린 시절부터 즐겨본 작품이라 촬영은 대단히 즐거웠다”며 “막대기, 피규어와 하는 나름의 고난도 연기였지만 시간가는 줄 몰랐다"고 웃었다.
이윤서 기자 lys@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