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탁구요정에서 불륜녀로 전락한 후쿠하라 아이(32)가 어린이집 설립의 꿈을 접게 됐다.
도스포는 6일 인터넷판 기사를 통해 최근 불륜설을 인정한 후쿠하라 아이가 어린이집 설립을 준비 중인 사실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후쿠하라 아이는 먼 대만 땅에서 아이를 키운 경험을 토대로 어린이집 설립을 전부터 구상했다. 대만 꽃미남 탁구스타 치앙헝치에(장훙제, 32)와 결혼, 두 아이를 얻은 후쿠하라는 자신의 경험을 살려 젊은 부부, 특히 맞벌이 가정에 특화된 어린이집 사업을 추진하려 했다.
다만 후쿠하라 아이의 원대한(?) 계획은 불륜소동으로 산산이 깨져버렸다. 국민적 사랑을 받던 탁구스타였던 그는 현재 손가락질을 받는 불륜녀일 뿐이다. 남편과 아이 둘을 대만에 두고 일본으로 건너와 바람을 피운 그의 어린이집을 이용할 부모가 있을 리 만무하다.
후쿠하라 아이는 귀여운 외모와 실력을 겸비한 일본 탁구계의 간판스타였다. 2012년 런던올림픽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일본 탁구 여자단체팀을 이끌며 메달을 일궈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국제대회가 인연이 돼 치앙헝치에와 결혼한 그는 3세 딸과 1세 아들을 뒀다. 지난 2월 홀로 일본에 귀국했는데, 요코하마에서 일반인 남성과 데이트를 즐기고 호텔방을 잡은 사실이 연예지에 포착됐다. 결국 후쿠하라 아이는 지난 4일 본인이 대표로 있는 회사 오무스비 공식채널을 통해 사과하고 불륜을 인정했다.
일각에선 후쿠하라 아이의 일탈이 남편의 폭언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불륜소동 전인 지난 1월 이미 후쿠하라 아이가 남편에게 이혼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후쿠하라 아이 부부는 이혼협의에 들어간 상태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