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배우 양멱(양미, 35)이 대만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여배우에 손꼽히며 중화권 연예계를 평정했다. 

홍콩01은 9일 기사를 통해 올해 중화권에서 가장 인기와 영향력이 큰 영화·드라마 여배우 랭킹에서 양미가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이 랭킹은 지금까지 대만에서 공개된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한 주연급 여배우를 대상으로 작성됐다.

양미 <사진=드라마 '부요황후' 공식 스틸>

양미는 영화 ‘척살소설가’와 드라마 ‘부요황후’ ‘폭풍안’으로 여전히 호평을 받으며 최고의 자리에 등극했다. 현지 언론들은 코로나19가 확산될 당시 양미가 본인이 설립한 자선단체를 통해 여러 차례 기부한 점도 팬들에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최신작 ‘곡주부인’도 엄청난 기대를 얻었다. 

2위는 최근 유럽과 미국, 캐나다의 면화 불매운동으로 주목받은 신장위구르자치구 소속 디리러바(적려열파, 29)다. 이국적인 외모의 디리러바는 드라마 ‘삼생삼세 침상서’로 스타덤에 올랐다. 다짜고짜 결혼을 요구하는 스토커가 많기로 유명한 배우다.

최근 풍소봉과 이혼한 조려영 <사진=드라마 '유비' 공식 스틸>

지난 4월 23일 펑사오펑(풍소봉, 42)과 이혼한 자오리잉(조려영, 32)은 3위에 올랐다. 드라마 ‘신 황제의 딸’부터 내리 국민적 사랑을 받아온 그는 ‘몽키킹3’ ‘녹비홍수’ 등 영화와 드라마에서 주연한 풍소봉과 결혼 3년 만에 남남이 됐다. 가난한 집안을 일으키려 고군분투한 고졸 판매원 출신인 그는 입지전적 연기자로도 평가돼 왔다. 최신작은 이보(왕이보, 24)와 함께 한 ‘유비’다. 

4위는 샤오잔(초전, 30)과 지난해 ‘여생청다지교’로 인기를 모은 양쯔(양자, 29)에 돌아갔다. 우이판(엑소 출신 크리스, 31)과 출연한 ‘청잠행’이 방송을 앞뒀다. 5위에는 할리우드 영화 ‘콩: 스컬 아일랜드’와 ‘퍼시픽 림: 업라이징’에도 출연한 ‘대양영요’ ‘화왕’의 징톈(경첨, 33)이 올랐다. 

이어 6위는 ‘아, 희환니’의 자오루스(조로사, 23), 7위는 드라마 ‘금의지하’ ‘이가인지명 리젠젠’의 탄송윈(담송운, 31)이 차지했다. ‘여의방비: 천년의 수호’의 쥐징이(국정의, 27), ‘더 크리미널 마인드’의 류스스(류시시, 34), ‘이십불혹’의 관효동(관샤오퉁, 24)이 8위와 9위, 10위였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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