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고령' 맞은 中 사극, 판타지 대신 멜로·무협
2020-08-28 15:10

판타지 사극이 지나치게 많다며 중국 정부가 일명 ‘한고령(限古令)’을 내리면서, 중국 사극 제작환경이 변화를 맞고 있다. 

시나는 28일 기사를 통해 지난 3월 중국국가광파총국이 발표한 ‘한고령’이 5개월째에 접어드는 현재, 드라마 제작시장에 큰 변화가 감지된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5개월간 중국 사극 제작시장에서는 이전까지 주류를 이룬 판타지의 비중이 크게 줄었다. 대신 남녀의 사랑이나 무술, 서스펜스로 장르를 튼 사극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중국 대표 판타지사극 '삼생삼세 십리도화' <사진='삼생삼세 십리도화' 공식 뮤직비디오>

제작자들이 사극에 역사를 최소한 반영하는 점도 변화 중 하나로 손꼽혔다. 고증 논란을 의식한 듯 아예 시대적 배경에 비중을 두지 않는 사극들도 많아졌다. 

광파총국은 지난 3월 중국 드라마 제작자들이 흥행이 담보되는 사극에만 치우쳤다며 ‘한고령’을 내렸다. 특히 사극에 판타지를 가미, 역사를 왜곡하는 판타지 사극에 대한 규제를 강화했다. 

일부 제작자들은 중국 정부기관의 규제를 피해 TV 대신 인터넷 전송만으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중국 전체 사극 중 인터넷 드라마의 비중은 지난해 61%에서 올해 80%로 커졌다.

이윤서 기자 lys@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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