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부를 축적한 것으로 알려져온 청룽(성룡)이 중국 베이징의 고급 아파트를 내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에선 코로나19 장기화로 수입이 줄어든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된다.
30일 시나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고급 아파트 경매사이트에 베이징 둥청에 자리한 성룡 소유의 아파트가 등장했다. 연면적 1217㎡로 개시가는 7190만 위안(약 130억원)이다.
해당 아파트는 성룡 본인 또는 가족이 베이징에 머물 때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성룡의 장남이자 배우 팡주밍(방조명)이 대마 소지혐의로 체포됐을 때 공안이 수색을 벌인 곳이기도 하다.
이 아파트는 2006년 대형 부동산업체의 광고모델로 발탁된 성룡이 개런티에 차액을 얹어 매입했다. 특수하게 매입한 탓에 소유자 명의변경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부동산업체의 부실채권 문제 때문에 최근 압류에 이른 것 아니냐는 중국 언론보도도 나왔다.
일부에선 성룡이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아 자금 마련을 위해 집을 내놨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지난 6월에는 중화권 톱스타 저우싱츠(주성치)가 코로나19 여파로 자신의 저택을 담보로 대출을 받은 바 있다.
이윤서 기자 lys@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