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출신 배우 디리러바(적려열파)의 팬을 자처하는 일반인 남성이 스토킹 수준의 접근을 시도, 충격을 주고 있다. 

허난위성TV는 3일 보도를 통해 지난달 자사 예능프로그램에서 디리러바에 청혼했다 공안에 붙잡힌 남성이 다시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장위루그출신 배우 디리러바 <사진=상하이TV(SMG) 유튜브 공식채널 영상 '迪丽热巴​​​​民族风情造型也太美了' 캡처>

문제의 남성은 지난달 7일 허난위성TV 예능프로그램 촬영 중 디리러바의 무대에 난입했다. 다짜고짜 무릎을 꿇고 프러포즈한 남성은 사회자와 스태프가 몰려들어 끌어낸 뒤 공안에 붙잡혔다.

공안에 따르면, 공항이나 드라마 촬영지에 쫓아가 디리러바에 청혼했던 이 남성 과거 드라마 ‘현후위자부’ 등으로 알려진 여배우 왕뤄단에게도 프러포즈한 전력이 있다.  

조사를 받고 풀려난 남성은 최근 자신의 웨이보에 “디리러바는 내 것”이라며 “아무도 나를 흉내내지 마라”고 경고했다. 특히 지난 2일 오후 디리러바가 출연한 신작 드라마 발표회 근처에서도 남성을 봤다는 목격담이 잇따라 엄중한 조치를 요구하는 팬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중국 소수민족 출신 디리러바는 한 방송사 기획프로그램에서 위구르족 전통의상을 입고 화려한 춤을 선보여 벼락스타가 됐다.

이윤서 기자 lys@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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