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루시 헤일이 극중 역할을 위해 성박람회를 찾은 일화를 공개했다.
루시 헤일은 17일 영화 ‘나이스 걸 라이크 유’와 관련, 미국 연예지 E!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 같은 사실을 처음 털어놨다. 이 영화는 꿈도 열정도 가득한 여성 루시가 남자친구의 구박으로 ‘S리스트’를 작성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19금 코믹극이다.
인터뷰에서 루시 헤일은 “우리 영화는 2007년 출판된 논픽션 소설 ‘포르놀로지(Pornology)가 원작으로, 다양한 19금 요소가 등장한다”며 “당연히 원작을 읽었지만 모자란 부분이 있어 고민이 되더라”고 말했다.
그는 “각본을 읽었을 때, 너무 부끄러워 얼굴이 붉어졌다. 역할 소화를 위해서는 알아야할 내용이 너무 많았다”며 “스스로 껍데기를 깨기 위해 뭔가 해야겠다고 결심한 게 성박람회 참가였다”고 돌아봤다.
미국에서는 매년 플로리다나 마이애미, 뉴저지, 워싱턴DC 등 각지에서 성박람회가 개최된다. 성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하고 관련 산업 최신정보 및 상품을 전시하는 행사다. 전문가가 참가하는 성 관련 고민상담도 이뤄진다.
루시 헤일은 본인이 참가한 이벤트 정보는 밝히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놀라운 것들로 가득했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윤서 기자 lys@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