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조커’를 연출한 토드 필립스 감독이 극중 조커의 합성 이미지를 통한 미국 트럼프 대통령 맹판에 가세했다. 

토드 필립스 감독은 7일 일러스트 작가 루시안이 자신의 작품 속 조커와 트럼프 대통령, 성조기와 코로나바이러스를 합성한 일러스트 공개하고 “마음에 든다”고 평가했다.

해당 일러스트는 작금의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미국 도널드 행정부의 안일한 대책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시작된 코로나19 사태에 적절한 대책을 강구하기는커녕,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다고 공언해 원성을 샀다.

<사진=토드 필립스 감독 인스타그램>

토드 필립스 감독은 아직도 수그러들지 않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협은 트럼프의 탓이라고 통렬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 일러스트야 말로 지난 8주간을 요약한 느낌”이라며 트럼프 행정부가 사실상 2개월 넘게 코로나 사태를 방관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10월 호아킨 피닉스 주연 영화 ‘조커’를 선보인 토드 필립스 감독은 제76회 베네치아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며 수완을 인정받았다. 

이윤서 기자 lys@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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