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중화권 스타들의 라이브커머스 진출이 활발한 가운데, 대만 가수 겸 배우 저우제룬(주걸륜)도 첫 방송에 나섰다.
주걸륜은 26일 밤 첫 참가한 라이브커머스에서 약 30분간 6800만 넘는 시청자를 끌어모았다.
중국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콰이쇼우(Kuaishou)에서 이뤄진 이날 라이브커머스는 방송 전 이미 200만명 넘게 몰려 주목 받았다. 10분 전 접속한 인원은 4200만명으로 집계됐고, 동시접속자 600만명, 총 시청자 6800만명을 각각 기록했다.
중화권 라이브커머스는 인기 배우나 가수가 30분가량 노래나 춤, 토크 등을 선보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중간에 다른 스타가 끼어드는 경우도 많다. 주걸륜은 본업인 노래는 물론 영화 '나우 유 씨 미2'로 갈고 닦은 마술로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다. 이날 방송에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랑랑을 비롯해 배우 판빙빙이 깜짝 등장했다.
30분간 방송 동안 팬들은 주걸륜에게 총 2000만 위안(약 35억원) 넘는 선물도 보냈다. 1초에 약 1만 위안(약 173만원) 가까이 벌어들인 셈이다.
이윤서 기자 lys@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