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화권 스타들 사이에 라이브커머스가 대유행인 가운데, 첫 도전에 나선 안젤라베이비가 흥행에 참패했다. 라이브커머스는 스타가 출연하는 온라인스트리밍을 통해 상품을 접하고 리얼타임으로 원하는 것을 구매하는 소비플랫폼이다.

18일 첫 라이브커머스에 나선 안젤라베이비는 고가의 미용상품부터 중저가 식품 및 잡화를 판매했다. 

첫 라이브커머스에 도전한 안젤라베이비 <사진=안젤라베이비 인스타그램>

이날 라이브커머스는 동시접속자수 32만5000명, 총 시청자 약 1500만명, 매출 988만 위안(약 18억원)을 기록했다. 배우 황샤오밍의 아내이자 톱스타로 중화권에서 이름을 날려온 안젤라베이비의 명성에는 한참 못 미친다는 평가다.

실제로 안젤라베이비의 성적은 동시접속자가 보통 수백만 명, 총 시청자 5000만명 이상에 매출 수백 억원 대를 기록하는 톱스타 라이브커머스의 평균 성적과 제법 큰 차이를 보인다.  

기대이하의 성적이 나오자 안젤라베이비에 고액을 주고 상품판매에 나선 업체들도 불만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아무리 첫방송이지만 진행이 너무 서툴렀다”며 “방송 중에 휴대폰을 한참 들여다보는 등 프로답지 못한 방송에 팬들도 화가 났다”고 아쉬워했다.

이윤서 기자 lys@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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