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취소가 예정됐던 미스 홍콩 콘테스트가 비대면 개최로 가닥을 잡았다.
미스 홍콩 콘테스트의 주관사이자 방송사인 홍콩 TVB는 24일 공식채널을 통해 올해 대회를 온라인을 통해 개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TVB는 “지난 8일 미스 홍콩 47년 역사상 최초로 개최 취소를 알린 바 있으나, 인터넷으로 행사를 갖기로 방침을 전환했다”며 “자사가 운영 중인 온라인 채널을 통해 참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올해 미스 홍콩 콘테스트는 TVB 인터넷 스트리밍 채널 ‘빅 빅 채널(Big Big Channel)’을 통해 열리게 된다.
TVB는 내달 말 공개모집을 시작해 이 중 50~60명으로 후보를 압축할 예정이다. ‘빅 빅 채널’을 통해 리얼리티 프로그램 형식으로 후보자들의 매력포인트를 어필하고, 네티즌 투표로 우승자를 결정하게 된다. 출전은 홍콩 거주 또는 해외 거주 홍콩 출신 여성으로 제한된다.
1973년부터 TVB가 매년 개최해온 미스 홍콩 콘테스트는 장만옥과 이가흔, 원영의 등 톱스타들을 배출했다.
이윤서 기자 lys@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