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중국 애니메이션 ‘나타지마동강세’가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26일 웨이보에 따르면, 이날 핫키워드 1위에 ‘나타지마동강세 표절의혹’이 올라왔다. 이틀 전 연극 ‘오유기억(五維記憶)’ 제작사인 중화영등영시공사가 표절의혹을 제기한 지 이틀 만의 일이어서 주목된다.

표절의혹에 휩싸인 '나타지마동강세' <사진=영화 '나타지마동강세' 스틸>

중화영등영시공사는 지난 24일 공식성명을 내고 올해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작인 ‘나타지마동강세’가 자신들의 무대극 내용을 베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3년 전 자신들이 제작한 무대극 '오유기억'과 ‘나타지마동강세’의 흡사한 장면들을 비교한 증거사진까지 공개했다.  

지난달 26일 개봉한 ‘나타지마동강세’는 이달 23일까지 흥행수입 43억 위안(약 6500억원)을 기록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중국 극장 역사상 애니메이션 단일 흥행기록을 갈아치웠고 전체 영화 흥행순위 3위에 올랐다.

한편 이번 표절의혹과 관련, ‘나타지마동강세’ 제작진은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윤서 기자 lys@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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