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니나 도브레브(35)와 미국 스노보드 황제 숀 화이트(38) 커플이 마침내 약혼했다. 평소 유쾌한 일상으로 유명한 두 사람은 이번에도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이벤트를 펼쳤다.
니나 도브레브는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연인 숀 화이트로부터 프러포즈를 받았다고 깜짝 발표했다. 그에 따르면, 숀 화이트는 약혼 이벤트를 성공시키기 위해 니나 도브레브를 가짜 초대장으로 불러냈다.
숀 화이트는 지난달 말 뉴욕의 한 레스토랑을 예약하고 니나 도브레브에 프러포즈했다. 이전에도 두 차례 이벤트를 계획한 그는 니나가 사고를 당하는 등 우여곡절 때문에 번번이 실패했다.
어떻게든 프러포즈를 해야 했던 숀 화이트는 니나 도브레브가 일정을 바꿀 수 없도록 꾀를 냈다. 미국 보그 편집장 안나 윈투어(74)가 저녁식사를 권유했다는 내용의 가짜 초대장을 니나 도브레브에 보내 약속 장소로 나오게 했다.
안나와 저녁 자리로 알고 레스토랑에 들어온 니나 도브레브는 가게를 통째로 빌린 숀 화이트에 놀랐다. 프러포즈를 받은 니나는 "그대로 굳어버려서 숀을 바라보고만 있었다"고 돌아봤다. 니나는 당시 일을 인스타그램에서 올리고 팬들에 약혼 사실을 공표했다.
니나 도브레브는 드라마 '뱀파이어 다이어리'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한 인기 스타다. 미국 스노보드 황제로 올림픽까지 제패한 숀 화이트는 첫 데이트할 때까지 니나가 유명 배우인 줄 몰랐던 일화로 유명하다.
오랜 연애에도 변치 않은 마음을 지켜온 니나 도브레브와 숀 화이트는 팬들도 응원하는 공식 커플이다. 각자 인스타그램에 코믹한 사진과 영상을 자주 올리는데, 특히 니나 도브레브는 혀를 내민 포즈를 자주 취해 팬들을 웃겼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