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수입으로 유명한 영국 팝스타 에드 시런(29)이 지난해 290억원 넘는 세금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시간) 인기 음악 스트리밍 스포티파에 따르면, 에드 시런은 지난해 영국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번 30세 이하 유명인사 1위에 꼽혔다.
이에 따르면, 한국에서도 인기를 얻은 에드 시런의 곡 ‘셰이프 오브 유(Shape of You)’는 이달 2일 기준 무려 24억8000회 재생돼 스트리밍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2017년 3월부터 2년 6개월에 걸쳐 진행된 월드투어 ‘Divide Tour’ 역시 대기록을 세웠다. 총 46개국 175개 도시를 방문한 에드 시런의 이 투어 흥행 수입은 7억7620만 달러(약 8800억원)다. 이는 그룹 U2가 2009~2011년 ‘The 360° Tour’로 벌어들인 7억3640만 달러(약 8340억원)을 웃돈다.
막대한 수입만큼 세금도 엄청나다.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에드 시런이 낸 세금은 무려 2160만 파운드(약 340억원)다. 어지간한 대기업 사원 초봉에 해당하는 세금(2만9670파운드, 약 4650만원)을 2년간 매일 납부한 셈이다.
에드 시런이 이처럼 고수익을 올리는 비결은 콘서트의 간소화다. 에드 시런은 싱어송라이터의 특성 상 콘서트에 백댄서나 다양한 세션맨 없이 혼자 올라가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그의 회사는 ‘Divide Tour’ 정산 때 1700만 파운드(약 266억원)를 추가로 지급한 바 있다.
이윤서 기자 lys@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