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에 그냥 조용히 지내고 있다.”

오랜 기간 작품활동과 SNS 글을 중단했던 엠마 왓슨(30)이 항간에 떠도는 소문들에 대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엠마 왓슨은 18일 트위터에 올린 새 글에서 장기간 SNS를 쉬면서 자신을 둘러싼 다양한 소문이 돌고 있으나, 그저 평범하게 일상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엠마 왓슨이 그간의 소문을 모두 부인했다. <사진=엠마 왓슨 트위터>

“친애하는 팬 여러분께”라고 시작되는 글에서 엠마 왓슨은 일반인 연인 레오 로빈튼과 약혼이나 연예계 은퇴설 등 인터넷에 떠도는 이야기들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언급했다.

그는 “제가 약혼했거나 하지 않았거나, 배우로서 커리어가 끊어진 건 아닌지 여러 소문이 인터넷에 떠돌더라”며 “옳든 아니든 그런 소문은 클릭을 유도하는 수단들일 뿐”이라고 적었다.

이어 “만약 제 신상에 중대한 일이 있다면 팬 여러분께 직접 알릴 것”이라며 “소식이 뜸하다는 것은, 여러분처럼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확산하지 않도록 조용히 지낸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엠마 왓슨 <사진=영화 '발레 슈즈' 스틸>

엠마 왓슨은 “팬 여러분이 팬데믹을 보내면서도 모쪼록 행복하길 바란다”며 “우리 일상과 건강, 안전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8월 이후 SNS 활동을 중단한 엠마 왓슨은 올해 2월 레오 로빈튼과 단둘이 휴가를 다녀오는 상황이 포착됐다. 왼손 약지에 새 반지를 착용한 점 등을 들어 그가 약혼했고 연기자 활동도 접는다는 등 온갖 소문이 이어졌다. 

은퇴설과 약혼설 모두 직접 부인한 엠마 왓슨은 다만 언제 활동을 재개할 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2019년 제작돼 지난해 개봉한 영화 ‘작은 아씨들’ 이후 공식 활동을 쉬고 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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