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일본 싱어송라이터 리나 사와야마(31)가 ‘존 윅4’의 메인 캐릭터로 합류했다.
리나 사와야마는 28일 트위터에 ‘존 윅4’에 합류했다는 데드라인 기사를 리트윗하고 “‘존 윅4’로 데뷔한다. 정말 짜릿하다!”고 적었다.
이번 캐스팅에 따라 리나 사와야마는 ‘존 윅4’에서 키아누 리브스(57)와 더불어 주요 인물로 등장한다. 어떤 역할을 맡을 것인지 상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일본에서 태어나 5세 때 영국으로 건너간 리나 사와야마는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정치학과 심리학을 공부한 수재다. 영국과 유럽, 아시아는 물론 미국에서도 각광받는 싱어송라이터로 팝과 알앤비 장르에서 활동한다. 가수 입문은 2013년이며 지난해 뒤늦게 낸 첫 정규앨범 '사와야마(SAWAYAMA)'가 크게 히트했다.
엘튼 존(74)이 직접 러브콜을 보낼 정도의 신예로, 지난 4월 두 사람의 콜라보 앨범 소식도 들려왔다. 모델 출신 가수인 그가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하는 것은 ‘존 윅4’가 처음이다.
리나 사와야마의 캐스팅과 관련, ‘존 윅4’의 채드 스타헬스키(53) 감독은 “끼 많고 다재다능한 가수가 우리 작품을 통해 장편영화에 데뷔한 게 정말 기쁘다”며 “많은 팬들에게 노래로 감동과 영감을 준 것처럼 ‘존 윅4’의 색깔도 풍성하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6월부터 촬영에 들어가는 ‘존 윅4’는 우선 독일 베를린과 프랑스 파리에서 주요 장면을 소화한다. 이후 미국 뉴욕과 일본에서도 촬영이 예정됐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