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가 넷플릭스 실사 드라마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워낙 팬이 많은 작품인데 실사화를 놓고 반응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27일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현재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의 실사 드라마 기획을 검토하고 있다. 드라마는 2019년 개봉한 극장판 ‘명탐정 피카츄’처럼 실사와 컴퓨터그래픽(CG)을 적절하게 혼합한 작품이 될 전망이다.

넷플릭스의 ‘포켓몬스터’ 기획은 현재 초기 단계로, 등장하는 주요 캐릭터나 스토리 등 자세한 정보는 밝혀지지 않았다. 각본 겸 제작 총지휘자로 넷플릭스 드라마 ‘루시퍼’의 조 헨더슨이 거론됐는데 본인이나 넷플릭스는 공식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2019년 개봉한 '명탐정 피카츄' <사진=영화 '명탐정 피카츄' 스틸>

‘포켓몬스터’ 실사 소식에 원작 팬들의 반응은 갈렸다. 애니메이션으로 친숙한 작품이 실사로는 어떻게 표현될지 기대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반면 애니메이션으로 충분한 작품을 굳이 실사와 CG를 섞어가며 만드는 이유가 뭐냐는 반발도 적잖다. 

넷플릭스는 최근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실사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가을에는 존 조(49)가 출연하는 ‘카우보이 비밥’ 스트리밍이 예정돼 있다. 이미 ‘유유백서’와 ‘원피스’ 등 오랜 시간 사랑받은 일본 애니메이션의 실사화도 공언한 바 있다.

‘카우보이 비밥’의 경우 존 조의 나이부터 외모가 오리지널 캐스팅과는 맞지 않는다는 볼멘소리가 아직도 나오는 상황이다. 넷플릭스의 실사화 전개가 디즈니만큼이나 적극적이어서 ‘북두의 권’이나 ‘건담’ 시리즈의 오랜 팬들은 혹시 모를 실사화를 적극 반대하고 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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