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빈 디젤(54)과 불화설이 계속되는 드웨인 존슨(49)이 ‘분노의 질주’ 시리즈와 결별한 뒤에도 스핀오프에는 계속 출연한다.
영화 ‘분노의 질주: 홉스 앤 쇼’와 ‘정글 크루즈’ 제작사 세븐 벅스 프로덕션의 히람 가르시아 대표는 최근 콜라이더와 인터뷰에서 드웨인 존슨이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서 하차한 건 맞지만 스핀오프도 그만둔 건 아니라고 언급했다.
히람 가르시아는 “드웨인 존슨이 홉스를 연기한 ‘분노의 질주’ 첫 스핀오프를 잇는 속편이 제작된다”며 “물론 주인공은 홉스이며, 드웨인 존슨도 계속 출연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프로듀서와 각본가들이 스핀오프의 내용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며 “자세한 이야기를 지금 할 수는 없지만 모두가 깜짝 놀랄 아이디어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드웨인 존슨은 ‘분노의 질주’ 5편인 ‘분노의 질주: 언리미티드’(2011)를 통해 시리즈에 첫 등장했다. 이후 FBI 요원 홉스로 내내 활약했으나 8편인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2017) 이후 빈 디젤과 불화설이 불거졌다.
한때 두 사람이 화해했다는 소문도 돌았으나 최근 드웨인 존슨이 “시리즈 마지막(10, 11편)이 저 없이도 잘 되길 바란다”고 언급하면서 사실상 하차를 공식화했다.
영화 ‘분노의 질주’ 시리즈는 10, 11편 연작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다만 스핀오프는 계속 제작되며, 굳이 영화가 아니더라도 뮤지컬이나 TV시리즈 등으로도 재탄생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