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 시즌4가 내년 공개를 확정했다.
넷플릭스는 7일 ‘기묘한 이야기’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새로운 티저 영상을 공개하고 “거꾸로 된 세상에서 만납시다. ‘기묘한 이야기’는 2022년 컴백합니다”라고 정식 공지했다.
정확한 날짜까지는 지정하지 않았지만 넷플릭스가 2022년 초를 명기하면서 올해 ‘기묘한 이야기’ 시즌4가 공개되리라는 기대는 깨졌다. 낙심한 팬들을 달래려는 듯 넷플릭스는 티저 영상과 사진을 통해 새 시즌의 떡밥을 투척했다.
30초짜리 티저 영상에는 시즌3에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 정체불명의 녹색 액체가 재등장한다. 사건이 마무리된 배경인 놀이공원도 스쳐 지나가는 점으로 미뤄 시즌3 직후 이야기를 다룰 전망이다. 주인공들을 여전히 주시하는 불가사의한 존재와 시즌4 1편의 제목 ‘헬파이어 클럽’ 등 새 정보도 올라왔다. ‘마침내 돌아온 호퍼’라는 글과 총을 든 호퍼의 사진도 궁금증을 자극한다.
과학의 힘으로 창조된 초능력 소녀 일레븐(밀리 바비 브라운)이 미국의 작은 시골마을에 정착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기묘한 이야기’는 2016년 7월 시즌1로 막을 올렸다. 2017년 10월 시즌2, 2019년 7월 시즌3가 방영되며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시즌4는 코로나19 유행으로 1년 넘게 촬영이 연기되면서 공개가 한참 늦어졌다.
‘기묘한 이야기’ 프로듀서 숀 레비는 최근 인터뷰에서 시즌4 촬영이 곧 끝난다고 밝혀 팬들을 설레게 했다. 일부 팬 사이에서는 올해 안에 ‘기묘한 이야기’ 시즌4가 공개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돌았지만 결국 방영은 내년 초로 확정됐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