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스칼렛 요한슨(38)이 야한 속옷을 발견한 어린 딸의 질문 공세에 진땀을 뺐다. 

최근 미국 인스타일(InStyle)과 인터뷰에 나선 스칼렛 요한슨은 올해 7세가 된 딸의 왕성한 호기심 때문에 말문이 막힐 때가 많다고 밝혔다.

스칼렛 요한슨은 “첫째 로즈가 호기심이 엄청나다”며 “특히 여자들이 몸을 가꾸는 데 쓰는 물건이나 화장품을 보면 눈이 반짝반짝해진다”고 말했다.

그는 “속눈썹은 일일이 왜 말아 올리는지, 눈썹은 왜 뽑는지 쫓아다니며 묻는다”며 “탐폰 같은 물건들이 대체 뭐 하는 데 쓰는 건지 서슴지 않고 질문한다”고 덧붙였다.

스칼렛 요한슨 <사진=영화 '아이언맨2' 프로모션 스틸>

시도 때도 없는 로즈의 질문 중 압권은 티백(T back, 티팬티)이다. 스칼렛 요한슨은 “하루는 로즈가 왜 엄마 엉덩이는 옷을 물고 있느냐고 묻더라. 할 수 없이 어린 딸에게 속옷의 존재 의미에 대해 이야기하게 됐다”고 돌아봤다.

이어 “티백은 속옷 선이 도드라지는 걸 막아준다고 했더니 왜 그래야 하는지 묻더라”며 “본의 아니게 속옷의 라인에 대해 한바탕 강의(?)를 해야 했다”고 웃었다.

로즈는 스칼렛 요한슨과 두 번째 남편 로메인 로리악(40)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다. 스칼렛 요한슨은 과거 인터뷰에서 로즈가 엄청난 개구쟁이인데다 호기심이 많다고 언급한 바 있다. 현재 남편인 코미디언 겸 작가 콜린 조스트(40)와 사이에 둘째 코스모(2)를 뒀다. 

‘캡틴 아메리카’ ‘어벤져스’ 시리즈 등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영화로 유명한 스칼렛 요한슨은 지난해 7월 ‘블랙 위도우’ 개런티 문제로 디즈니와 송사를 벌였다. 3개월 만에 화해한 이후 디즈니 극비 프로젝트를 포함해 디즈니랜드 유명 놀이 기구를 모티브로 한 영화 ‘타워 오브 테러(Tower of Terror)’ 출연을 확정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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