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는 옳지 않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작품에서 헐크로 활약해온 배우 마크 러팔로(54)가 마블 드라마 ‘문나이트’ 합류설에 입을 열었다.

마크 러팔로는 1일 트위터에 자신의 ‘문나이트’ 합류 가능성을 다룬 기사를 리트윗하고 “스포일러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취지의 글을 곁들였다.

헐크의 '문나이트' 합류 기사를 리트윗한 마크 러팔로 <사진=마크 러팔로 트위터>

이 트윗에서 마크 러팔로는 “MCU의 차기 페이즈에 대한 책임이 있는 사람으로서 작품을 망치고(스포일러하고) 싶지 않다. 이는 힘든 과정을 거치며 깨달은 바”라고 언급했다.

이 글은 그간 여러 차례 스포일러로 비판을 받은 마크 러팔로의 자조적 글로 풀이된다. 마크 러팔로는 ‘스파이더맨’의 주인공 톰 홀랜드(25)와 더불어 MCU의 양대 스포일러로 악명이 자자하다.

공식 석상에서조차 무의식적으로 튀어나오는 그의 스포일러는 신작의 주요 정보를 담는 경우가 많았다. 때문에 케빈 파이기(48) 마블스튜디오 사장이 직접 입단속을 주문할 정도였다. 에반젤린 릴리(42) 등 MCU 동료 배우들은 톰 홀랜드와 마크 러팔로의 상습 스포일러를 SNS로 저격했다.

잦은 스포일러로 비판을 받았던 마크 러팔로 <사진=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스틸>

일부 매체들은 ‘문나이트’의 로케이션이 진행 중인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마크 러팔로가 목격됐다고 최근 보도했다. 직후 마블 팬들 사이에서는 헐크(브루스 배너)가 ‘문나이트’에 출연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SNS에는 ‘문나이트’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스포일러도 퍼졌다.

오스카 아이삭(42)과 에단 호크(51)가 각각 주인공과 빌런을 맡은 ‘문나이트’는 지난 4월부터 부다페스트 촬영에 돌입했다. 이 드라마는 내년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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