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007 노 타임 투 다이’의 빌런을 연기한 배우 라미 말렉(40)이 3시간에 육박하는 러닝타임이 모두 충분한 가치 가 있다고 강조했다.

‘007 노 타임 투 다이’에서 악역 사핀을 연기한 라미 말렉은 최근 디지털스파이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상영 시간이 너무 길다는 일부 팬의 불만에 “보여줄 게 너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인터뷰에서 라미 말렉은 “제가 출연한 영화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 작품은 1분 1초가 모두 가치가 있다”며 “러닝타임 163분은 분명 짧지 않은 시간이지만 고강도 액션과 짜임새 있는 스토리로 채워졌다. 시간이 금세 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007' 시리즈 최신작에 빌런으로 출연한 라미 말렉 <사진=영화 '007 노 타임 투 다이' 캐릭터 포스터>

이어 “다른 007 시리즈에 비해 좀 길지만 본드 영화가 보여줄 수 있는 건 죄다 담은 작품”이라며 “특히 주인공 다니엘 크레이그(53)의 엄청난 연기가 계속된다. 기대해도 좋다”고 덧붙였다.

이번 작품을 통해 007 시리즈에 첫 참가한 라미 말렉은 “제 분량 촬영이 끝나도 곧장 트레일러로 돌아가고 싶지 않을 정도로 현장이 소중했다”며 “스턴트나 다른 배우의 연기, 감독의 촬영 방식 등 흥미진진한 일들로 가득한 현장에 계속 머물고 싶었다”고 돌아봤다.

‘007 노 타임 투 다이’는 인기 스파이 시리즈 ‘007’의 25번째 영화이자 6대 제임스 본드 다니엘 크레이그의 졸업 작품이다. 랄프 파인즈(59)를 비롯해 벤 위쇼(41), 아나 디 아르마스(33), 레아 세이두(36) 등 톱스타가 출연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공개가 계속 미뤄지다 지난달 29일 극장 개봉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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