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스타 자오웨이(조미, 45)가 중국 정부가 발표한 연예인 퇴출 명단에 처음 등장했다.

영자 중국 매체 다유신문은 중국 정부가 작성한 최신 연예인 퇴출 리스트에 조미의 이름이 처음으로 올라갔다고 4일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 명단은 중국 공산당이 공무를 위해 직접 작성했으며 남녀 연예인 총 25명의 이름이 실렸다. 이들은 각각 ▲정치 문제 연루 ▲법률 및 규율 위반 ▲도덕성 상실 등 세 가지 항목에 따라 분류됐으며 조미는 정치 분야에 포함됐다.

조미가 중국 정부의 연예계 대청소 대상이 된 건 지난 8월 말이다. 다만 당시 조미가 어떤 이유로 중국 정부에 찍혔는지 추측만 무성했다. 중국 정부를 비판하다 철퇴를 맞은 알리바바 마윈(56) 회장과 친분설 및 친일 논란을 일으킨 장저한(장철한, 31)과 연관성이 유력한 이유로 떠올랐다.

지난 8월 연예계에서 공식 퇴출된 자오웨이 <사진=조미 인스타그램>

이번 리스트 정치 분야에 두 번째로 이름을 올린 인물은 장철한은 조미가 설립한 연예인 소속사 출신이다. 중국 국적을 버리고 스웨덴으로 갈아탄 배우 자오리신(조립신, 53)도 정치 분야에 포함됐다.

법률·규율 위반 분야에는 거액의 탈세 파동을 일으킨 판빙빙(범빙빙, 40)을 비롯해 정솽(정상, 30), 대마초 파문의 주인공인 청룽(67)의 아들 팡쭈밍(방조명, 39)과 대만 스타 커징텅(가진동, 30)이 올랐다. 중국 정부 공식 퇴출 리스트에 판빙빙이 포함되면서 부단히 이어져온 그의 복귀 의지도 꺾일 전망이다.

도덕성 상실 분야에는 불륜 사실이 드러났던 중국 배우 겸 가수 리샤오루(이소로, 39)와 여자 문제로 한바탕 난리가 났던 대만 스타 뤄즈샹(나지상, 42)이 포함됐다.

중국 정부는 이번 리스트를 계기로 스캔들이나 범죄를 저지른 연예계 인사들을 영구 퇴출하는 방침을 굳혔다. 아울러 이들이 연예 및 문화 관련 사업에도 관여하지 못하도록 철저히 단속할 방침이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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