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크리스틴 스튜어트(31)가 영화 ‘배트맨’ 속 빌런 조커 연기에 대해 “못할 것도 없다”며 쿨한 반응을 보였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최근 영화 전문지 버라이어티의 팟캐스트 ‘어워즈 서킷’에 출연, ‘배트맨’ 속 조커 연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어워즈 서킷’ 진행자는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배트맨’ 속 조커를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맡았으면 좋겠다는 팬들 요청이 많다”고 언급했다. 이에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노(No)는 아니다. 팬들이 그렇게 원하는 배경이나 에너지가 좋게 다가온다”고 웃었다.

불륜소동으로 로버트 패틴슨과 결별했던 크리스틴 스튜어트 <사진=영화 '브레이킹 던 part2' 스틸>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조커 같은 무섭고 엽기적인 캐릭터 연기는 전혀 부담없다”면서도 “팬들의 생각은 알겠는데 뭔가 다른 방법이 있을 것 같다”고 에둘러 거절했다.

최근 레딧 등 인터넷 커뮤니티는 배우 로버트 패틴슨(35)이 배트맨을,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조커를 연기하는 DC영화를 제작해 달라는 글이 잇따랐다. SNS에서는 관련 해시태그 캠페인도 벌어졌다. 이는 DC 신작 ‘더 배트맨’에서 주인공 배트맨을 연기한 로버트 패틴슨이 과거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연인 관계였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영화 ‘트와일라잇’(2008) 시리즈 공연을 계기로 연인으로 발전했다. 선남선녀 커플로 주목받았으나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영화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2012) 감독 루퍼트 샌더스(50)와 바람이 나면서 관계가 깨졌다. 수년 뒤 로버트 패틴슨이 ‘더 배트맨’의 주인공에 낙점되자 일부 팬들은 조커를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맡아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조커 연기를 원하는 팬들의 팬아트 <사진=트위터·레딧>

불륜 소동으로 팬들의 비난을 받았던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이후 양성애자임을 커밍아웃했고 현재 동성 연인 딜런 메이어와 지내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두 사람의 약혼설이 제기됐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영국 전 왕세자비 다이애나 스펜서의 삶을 그린 영화 ‘스펜서’ 공개를 앞두고 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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