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톱스타 판빙빙(40)이 탈세 스캔들이 터지던 2018년 이미 리첸(리천, 43)과 결혼한 상태였다는 루머를 강하게 부인했다.

판빙빙은 28일 웨이보를 통해 최근 인터넷을 달군 자신과 리첸의 결혼설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리첸 역시 29일 소속사 SNS를 통해 판빙빙과 결혼설은 헛소문이라고 주장했다.

소동의 발단은 최근 법조계 인사를 자칭한 인물이 웨이보에 올린 글이다. 이 인물은 웨이보에 올린 장문의 폭로 글을 통해 판빙빙이 2018년 봄 언론인 고발로 탈세 의혹을 받을 당시 정재계 실세들에게 도움을 청했고 이 과정에서 중개인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전했다.

드라마에 함께 출연한 리첸(왼쪽)과 판빙빙 <사진=드라마 '무미랑전기' 공식 스틸>

특히 탈세 스캔들 당시 판빙빙과 리첸이 결혼한 상태라는 대목이 충격을 줬다. 해외에서 영화를 촬영 중이던 리첸은 판빙빙의 탈세 사실을 그간 까맣게 몰랐고, 귀국하자마자 이혼했다는 게 글 게시자 주장이다.

해당 글을 웨이보에 공유한 판빙빙은 “글 내용 전부가 유언비어로 가득하다”고 반박했다. 리첸 역시 소속사 공식 웨이보를 통해 “인터넷은 아무 말이나 쏟아내는 무법천지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특히 리첸은 판빙빙과 부부 사이였다는 글이 터무니없다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판빙빙과 리첸은 2014년 방송한 사극 ‘무미랑전기’ 공동 출연을 계기로 연인으로 발전했다. 2015년 5월에는 기자회견을 갖고 교제 중임을 인정했다.

2017년 9월 약혼을 발표한 두 사람은 2018년 1월 패션지 엘르(ELLE)의 밸런타인데이 특집에도 등장했다. 그해 봄 판빙빙과 약혼한 리첸은 대형 탈세 스캔들이 터지자 6월 말 약혼을 취소했음을 정식으로 밝혔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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