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겸 배우 셀레나 고메즈(29)가 모친과 함께 멘탈케어 업체를 설립했다. 그간 자신의 이름으로 여러 회사를 경영해온 셀레나 고메즈가 가족과 사업을 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셀레나 고메즈는 19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모친 아만다 돈 맨디 티페이와 함께 정신건강 전문업체 ‘원더마인드(Wondermind)’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창업 전문가 다니엘라 피어슨이 창업에 참여한 원더마인드는 각종 스트레스와 우울증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정신건강 케어를 전문으로 한다.
셀레나 고메즈는 “정신건강 업체는 효과도 없으면서 가격만 비싼 좋지 않은 이미지가 강하다”며 “이를 불식하고 보다 많은 사람이 혜택을 누리도록 멘탈케어의 저변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사회 구성원으로서 사람은 누구나 정신건강의 쇠퇴를 경험한다”며 “우리가 이를 무시하거나 감춘다고 해서 병든 정신이 육체적 건강까지 갉아먹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면역체계 관련 질병인 루푸스 병을 앓았던 셀레나 고메즈는 어린 나이에 스타가 되면서 갖은 정신적 스트레스도 경험했다. 누구보다 멘탈케어의 중요성을 잘 아는 그는 모친과 함께 아예 회사를 공동 설립하기로 뜻을 모았다.
셀레나 고메즈는 “원더마인드 웹사이트를 통해 전문가 인터뷰나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매일 소개할 것”이라며 “정신건강 관련 경험이 많은 스타들을 초대한 팟캐스트도 주당 1회는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셀레나 고메즈는 지난 3월 첫 스페인어 프로젝트 EP ‘리베라시온(Revelacion)’을 공개한 데 이어 지난 10월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공개된 드라마 ‘마더스 인 빌딩’으로 8년 만에 TV 드라마 주연으로 돌아왔다. 화장품 브랜드 레어 뷰티(Rare Beauty) 등 다양한 사업체도 이끌고 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