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 참가한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대기실 벽에 블랙핑크 포스터가 포착돼 화제다.
레이디 가가는 31일(한국시간) 미국에서 열린 2020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2020 MTV Video Music Awards, VMA)에 퍼포머 겸 수상자로 화려하게 등장했다. 아리아나 그란데와 함께 최다 9개 부문 후보에 오른 가가는 특별상을 포함, 5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날 레이디 가가는 지난 5월 발매한 여섯 번째 정규앨범 ‘크로마티카(Chromatica)’의 수록곡 ‘911’과 리드싱글 ‘스튜핏 러브(Stupit Love)’, 아리아나 그란데와 협업한 ‘레인 온 미(Rain On Me)’를 연달아 선보였다.
레이디 가가가 2020 VMA의 주인공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자 그의 공식트위터에도 팬들을 위한 다양한 사진들이 게재됐다. 중에는 VMA 대기실에 앉은 레이디 가가의 사진도 포함됐는데, 벽 한쪽에 걸린 한국 걸그룹 블랙핑크의 포스터가 일부 팬들의 눈에 띄었다.
실제로 레이디 가가의 팬 트위터 ‘가가 업데이트(Gaga Updates)’에도 이 사진이 공개됐다. 레이디 가가의 2020 VMA 대기실 사진에 블랙핑크가 깜짝 등장했다는 짤막한 설명도 곁들여졌다.
레이디 가가와 블랙핑크는 ‘크로마티카’ 앨범 수록곡 ‘사우어 캔디(Sour Candy)’를 협업한 바 있다. 당시 가가는 “협업을 제안했더니 4명 모두 흔쾌히 받아들여줬다”며 “정말 설레고 기대되는 컬레버레이션”이라고 기뻐했다. 또한 “블랙핑크 멤버들은 젊고 재능있다. 블랙핑크의 다섯 번째 멤버로 함께 노래한 것이 제게는 자랑거리”라고 즐거워했다.
한편 블랙핑크는 최근 팝스타 셀레나 고메즈와 작업한 컬레버레이션 곡 ‘아이스크림’을 선보인 바 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