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배우 겸 모델 미즈하라 키코(32)가 걸그룹 트와이스의 도쿄돔 라이브를 촬영, SNS에 사진을 올린 사실을 사과했다.

미즈하라 키코는 26일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트와이스’의 일본 공연 사진을 직접 찍어 SNS에 게재한 점을 인정했다.

미즈하라 키코는 “트와이스의 일본 라이브 공연 사진을 찍을 수 없다는 걸 몰랐다. 미국에서는 라이브 사진을 자유롭게 촬영할 수 있어 그만 착각했다”며 “불쾌감을 드려 트와이스 팬 여러분께 죄송하다. 지적해주신 여러분 감사하다”고 전했다.

트와이스의 일본 라이브 공연을 촬영, SNS에 올렸다가 비난을 받은 미즈하라 키코 <사진=미즈하라 키코 인스타그램>

트와이스의 팬들은 지난 25일 미즈하라 키코가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공연 사진이 불법이라고 지적했다. 미즈하라 키코는 지난 23~25일 도쿄돔에서 진행된 트와이스 라이브 ‘TWICE 4 TH WORLD TOUR III in JAPAN’을 직관하며 휴대폰으로 사진을 촬영했다.

일본은 가수의 라이브 공연이나 연극, 뮤지컬 등의 현장 촬영이 엄격하게 금지된다. 미즈하라 키코의 언급대로 미국은 사정이 좀 다른데, 대부분의 공연기획사들은 ‘전문가용 DSLR이나 캠코더가 아니면 촬영 가능하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

물론 일부 가수는 라이브 촬영을 금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아티스트가 브루노 마스(37)와 앤더슨 팩(36)이 결성한 실크 소닉과 록가수 잭 화이트(47)다. 이들은 공연에 앞서 팬들에게 휴대폰, 카메라, 캠코더를 동원한 촬영을 자제할 것을 공식 요청한다. 공연 중 휴대폰을 따로 담아둘 파우치를 제공하기도 한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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