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영화 ‘엽문’으로 친숙한 중화권 톱스타 전쯔단(견자단, 56)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시나 등 중국 언론들은 최근 기사를 통해 견자단이 홍콩 자택에서 가족과 함께 14일간 자가격리 중이라고 전했다.
견자단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디즈니 영화 ‘뮬란’ 월드프리미어에 참석했다. 유역비가 주연을 맡은 영화 ‘뮬란’은 당초 오는 27일 전미 개봉이 예정됐으나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 공개를 무기한 연기했다.
월드프리미어 뒤 홍콩으로 돌아온 견자단은 해외에서 들어온 사람은 14일간 자가격리해야 한다는 홍콩정부 방침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견자단은 “정부 방침이 아니었어도 가족과 함께 자가격리할 생각이었다”며 “코로나로 난리인데, 자가격리는 함께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최소한의 책임이다. 저를 비롯한 가족은 집에서 한 발짝도 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견자단은 ‘엽문’ 최신작 ‘엽문4:더 파이널’로 오는 4월 1일 국내 관객과 만난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