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신작 ‘이터널스’에 깜짝 등장한 에로스의 공식 포스터가 뒤늦게 공개됐다. 이카리스 등 기존 캐릭터와 같은 스타일의 포스터에 일부 영화 팬들은 에로스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합류를 점쳤다.

마블 스튜디오는 19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가수 겸 영화배우 해리 스타일스(27)가 연기한 에로스의 개별 포스터를 게재했다.

에로스는 MCU 페이즈4 작품 ‘이터널스’의 개봉 직전까지 존재가 드러나지 않았던 인물이다. 비록 카메오 출연이지만 해리 스타일스가 연기한 데다 에로스 자체가 타노스의 동생으로 MCU 내의 존재감이 제법 있는 터라 관심이 집중됐다.

19일 마블 스튜디오가 공개한 에로스의 개별 포스터 <사진=마블 스튜디오 인스타그램>

마블이 타이탄의 왕자이자 타노스의 동생, 우주의 모험가 에로스의 공식 포스터를 내놓으면서 ‘이터널스’ 외의 작품에도 그가 등장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특히 영화 팬들은 최근 해리 스타일스의 공개 발언에 주목했다. 에로스를 연기한 소감에 대해 해리 스타일스는 “영화 맨 끝에 잠깐 등장했을 뿐”이라면서도 “자라면서 슈퍼히어로가 되기 싫다고 생각하는 어린이는 아마 없을 것”이라고 여지를 뒀다.

스타폭스로 불리는 마블 히어로 에로스는 고도의 문명을 자랑하는 타이탄 종족과 이터널스의 혈통을 이어받았다. 어벤져스 멤버들과 함께 우주를 파괴하는 타노스에 맞서 싸운 전력이 있다.

개봉 17일차인 19일 관객 267만명을 돌파한 ‘이터널스’는 동성애자 히어로의 등장과 히로시마 원폭 신을 통한 일본 제국주의 미화 등 크고 작은 논란을 낳았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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