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욕 강한 남자친구에 세뇌 당했다.”

할리우드 스타 잭 에프론(34)과 열애설이 났던 덴마크 수영선수가 과거 연인에 당한 정신적 지배를 깜짝 폭로했다. 잭 에프론의 이름은 거론하지 않았지만 두 사람의 열애설이 크게 났던 만큼 팬들은 적잖은 충격에 휩싸였다.

덴마크 수영 국가대표선수 출신으로 2016년 리우올림픽에도 출전했던 사라 브로(25)는 최근 팟캐스트 ‘Hjerteflimmer for voksne’에 출연, 과거 할리우드 배우 남자친구를 사귀며 겪은 괴로웠던 일화를 털어놨다.

잭 에프론(왼쪽)과 사라 브로 <사진=영화 '더 럭키 원' 스틸·사라 브로 인스타그램>

이 자리에서 사라 브로는 “남자친구는 자상해 보이는 얼굴과 달리 지배적인 성격이었다”며 “그와 관계가 제 정신건강에 분명한 악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그는 “남자친구는 항상 저를 깔보는 태도였다. 가끔 작은 칭찬만으로 하늘을 나는 기분이 들 정도였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본래의 자신으로부터 멀어지는 기분에 괴로웠다”고 돌아봤다.

사라 브로는 “당시 저는 어렸고 무엇이 옳고 그른지 판단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세뇌 끝에 완전히 조종당하게 됐지만 그를 사랑했기에 스스로 아닌 척했다”고 덧붙였다.

잭 에프론과 사라 브로의 열애설은 2019년 2월 처음 제기됐다. 두 사람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UFC 235 경기를 관람하는가 하면 나란히 아이스하키 경기를 직관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열애설이 불거졌다. 당시 양측은 열애설을 부인했다. 

잭 에프론의 최근 연인이던 바네사 바다야레스 <사진=바네사 바다야레스 인스타그램>

사라 브로의 이번 폭로에 잭 에프론의 실명은 거론되지 않았지만 일부 팬들은 문제의 남자친구가 잭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잭 에프론 측은 공식적인 입장을 내지 않았다.

잭 에프론은 코로나19 여파가 한창이던 지난해 호주에서 만난 모델 겸 카페 점원 출신 바네사 바다야레스와 1년여 열애했다. 최근 그와 헤어진 잭 에프론은 뜬금없는 성형설로 신문 연예면에 오르기도 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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