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블랙 위도우’의 개런티 문제로 디즈니와 갈등하다 화해한 스칼렛 요한슨(37)이 마블 스튜디오의 극비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스칼렛 요한슨은 18일 개최된 35회 ‘아메리칸 시네마텍 어워드(American Cinematheque Award)’에 참석해 이 같은 사실을 언급했다.

행사에 동참한 마블 스튜디오 케빈 파이기(48) 대표 역시 이를 인정했다. 특히 케빈 파이기는 새 프로젝트가 스칼렛 요한슨이 그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서 연기한 블랙 위도우(나타샤 로마노프)와 전혀 관계가 없다고도 말해 기대를 모았다.

케빈 파이기(오른쪽)와 스칼렛 요한슨 <사진=영화 '어벤져스' 프로모션 스틸>

새 프로젝트에 관한 세부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스칼렛 요한슨은 ‘블랙 위도우’에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마블 작품에서 연기와 제작을 겸할 예정이다.

스칼렛 요한슨은 지난 7월 디즈니가 ‘블랙 위도우’ 개런티 지급 건에 대한 계약을 위반했다며 거액의 소송을 제기했다. 양측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길어질 듯했던 송사는 지난 10월 극적 타결로 막을 내렸다. 이에 따라 스칼렛 요한슨은 마블의 극비 프로젝트 외에 디즈니랜드의 유명 놀이기구를 모티브로 한 영화 ‘타워 오브 테러(Tower of Terror)’에도 그대로 출연한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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