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355'와 '왕의 딸(The King's Daughter)' 공개를 앞둔 중국 배우 판빙빙(40)이 최근 제기된 출산설에 분노했다. 연예인과 관련된 악성 루머가 도를 넘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판빙빙은 23일 소속사를 통해 성명을 내고 "한 사람을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무책임한 글과 말은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며 "제가 아이를 낳았다는 인터넷 글은 명백한 거짓"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결혼도 하지 않는 배우가 아이를 낳았다는 헛소문은 누군가에게 가십거리일지 모르나 당사자에게는 큰 고통"이라며 "아무렇지도 않게 근거 없는 이야기를 만드는 건 범죄"라고 덧붙였다.

광고 촬영 중인 판빙빙 <사진=판빙빙 인스타그램>

소속사 역시 "판빙빙이 최근 중국 모처에서 출산했다는 이야기가 인터넷에 확산됐고, 일부 매체는 이를 확인도 하지 않고 받아썼다"며 "악의를 품고 사실을 왜곡한 이들을 반드시 법정에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해당 글을 퍼뜨린 것으로 확인된 네티즌 일부의 ID도 적시했다. 

최근 웨이보와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판빙빙이 중국 난징시의 병원에서 출산했다는 게시물이 빠르게 퍼졌다. 이를 근거로 여러 매체가 기사를 썼다가 판빙빙 소속사의 항의로 글을 내렸다. 판빙빙은 사실과 다른 기사를 올린 매체들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할 방침이다.

중국 연예인과 관련된 유언비어가 퍼진 것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최근에는 배우 겸 가수 샤오잔(초전, 30)이 연애에 관한 근거 없는 글을 유포한 네티즌을 고소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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