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56)가 29세 연하 유부녀 모델과 비밀여행을 떠난 진짜 목적이 밝혀졌다.
세계적인 와인 잡지 Flacons of Champagne은 1일(한국시간)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브래드 피트가 선을 보이는 새로운 샴페인의 홍보 사진을 공개했다.
이 샴페인의 명칭은 ‘플뢰르 드 미라발(Fleur de Miraval)’이다. 전형적인 로제 샴페인으로 화이트와인 재료로 쓰이는 청포도 품종 샤르도네가 75%, 프랑스 부르고뉴가 원산지인 최고급 적포도 품종 피노 누아가 25% 들어갔다.
해당 샴페인은 브래드 피트와 전처 안젤리나 졸리가 공동 설립해 운영 중인 와인 브랜드의 상품이다. 두 사람은 2008년 6000만달러(약 710억원)를 들여 프랑스 샤또 미라발 저택을 공동명의로 사들였다. 이곳은 양질의 포도가 수확되는 광활한 포도밭이 딸렸는데, 아예 고품질 와인을 생산하기 위한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는 포석이었다.
브래드 피트가 지난달 말 27세 독일 출신 모델 니콜 포투랄스키를 샤또 미라발에 데려갔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브래드 피트는 2008년 앤젤리나 졸리가 녹스와 비비안을 출산하자 샤또 미라발 저택에서 몇 주간 함께 머물며 추억을 만들었다. 2014년에는 매덕스 등 총 6명의 자녀가 지켜보는 가운데 샤또 미라발 저택에서 두 사람이 결혼식을 올렸다.
여담으로, 샤또 미라발 저택은 2016년 안젤리나 졸리의 갑작스러운 이혼신청 직후 매각설이 떠돌았다. 하지만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는 여전히 이곳의 소유권을 넘기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 피플도 최근 기사를 통해 브래드 피트가 코로나19 여파를 무릅쓰고 니콜 포투랄스키를 샤또 미라발에 데려간 사실은 의미심장하다고 분석했다. 추억의 장소에서 소중한 연인에게 새로운 와인을 소개하는 나름 중요한 여행인 셈이었다고 피플은 전했다.
브래드 피트와 니콜 포투랄스키는 지난달 30일 파리로 이동, 호텔에서 차에 올라타는 상황이 목격된 이후 공동으로 카메라에 잡히지 않고 있다. 일각에선 열애보도를 의식, 행동을 달리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
니콜 포투랄스키의 자유연애에 관한 팬들의 관심도 뜨겁다. 당초 브래드 피트와 열애설이 날 당시 솔로로 여겨졌던 니콜은 2012년 41세 연상의 독일 레스토랑 사업가 롤랜드 메리(68)와 결혼했고, 7세 아들도 키우고 있다. 이들은 각자 자유연애를 인정하는 사이로, 브래드 피트 역시 롤랜드 메리의 레스토랑 단골로 알려졌다.
한편 브래드 피트는 일본 소설가 이사카 코타로의 '마리아비틀'을 영화화한 ‘불릿 트레인(Bullet Train)’ 촬영을 가을부터 시작할 전망이다. 이 영화에는 신예 조이 킹도 캐스팅됐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