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기 만화가 타카하시 루미코(64)의 '우루세이 야츠라(시끌별 녀석들)'가 40여 년 만에 TV 애니메이션으로 부활한다.
'우루세이 야츠라' 제작위원회는 1일 새해를 맞아 산케이신문에 낸 전면광고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처음 발표했다.
후지TV 심야 애니메이션 방송 '노이타미나'를 통해 공개될 '우루세이 야츠라'는 1986년 3월 이후 무려 36년 만에 TV 애니메이션으로 팬들과 만난다.
타카하시 루미코가 주간 소년 선데이(쇼가쿠칸)에 연재를 시작하면서 주목받은 '우루세이 야츠라'는 여자를 몹시 밝히는 고등학생 모로보시 아타루가 외계에서 온 미녀 라무와 만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렸다.
작가가 대학생이던 1978~1987년 연재된 원작 만화는 주간 소년 선데이의 간판으로 자리 잡았다. 워낙 인기가 많아 연재 이듬해인 1979년 실사화 이야기가 나왔다가 사그라들었다.
TV 애니메이션은 1981년 첫 탄생해 5년간 방송했다. 1983년에는 최초의 극장판 '우루세이 야츠라 Vol.1 Only You'도 선보였다. 이후 총 6편의 극장판이 공개됐다. 지금까지 게임과 서적 등 수많은 관련 콘텐츠가 선을 보였고 세계적인 팬덤을 형성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