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 안에서 사랑 나눈 적 없다.”

할리우드 스타 스칼렛 요한슨(38)이 오랜 세월 자신을 괴롭힌 ‘엘리베이터 섹스 루머’를 공식 부인했다.

12일 팟캐스트 ‘9 to 5ish with the Skimm’에 출연한 스칼렛 요한슨은 배우 베니치오 델 토로(55)와 엘리베이터 안에서 섹스했다는 해묵은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스칼렛 요한슨은 “정말 오래도록 저를 따라다닌 지긋지긋한 이야기”라며 “분명히 밝히지만 저 자신도 황당하다. 100% 말도 안 된다”고 운을 뗐다.

베니치오 델 토로와 엘리베이터 섹스 루머를 부인한 스칼렛 요한슨 <사진=영화 '매치 포인트' 스틸>

그는 “언제 누가 들어올지 모르는 엘리베이터에서 섹스라니, 발상부터가 이상하다”며 “남이 볼까 걱정되는 데다가 단시간에 끝내야 하니 얼마나 힘들겠나. 솔직히 전혀 안 끌린다”고 웃었다.

이어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억지로 하는 순간 억제당하는 느낌이 드는 성격”이라며 “엘리베이터 안에서 누군가와 사랑을 나눈다는 것 자체가 제게는 무척 억압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스칼렛 요한슨은 “엘리베이터 섹스처럼 저에 관한 성적인 소문들은 주로 남성들에 의해 만들어졌다”며 “영화 연출자들은 20대 당시의 저를 성적으로 도드라진 캐릭터로 쓰려 했다. 어린 마음에 무척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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