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코믹스 원작 영화 ‘조커2’에 연착륙한 배우 호아킨 피닉스(48)의 개런티가 공개됐다.

22일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토드 필립스(52) 감독이 연출하는 영화 ‘조커’ 후속편(부제 Joker Folie a Deux)의 주연 호아킨 피닉스의 출연료는 2000만 달러(약 262억원)로 정해졌다.

2019년 영화 ‘조커’에서 자아의 극심한 혼란을 겪는 아서 플렉을 열연한 호아킨 피닉스는 당시 받은 450만 달러(약 59억원)보다 4배 많은 몸값을 기록, 배우로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조커’의 명장면으로 꼽히는 계단 신 <사진=영화 '조커' 스틸>

‘조커’는 R-15(15세 이상 관람가) 등급 지정에도 북미를 비롯해 세계적으로 히트하며 아카데미상 12개 부문에 올랐다. 호아킨 피닉스는 이 영화로 아카데미를 비롯해 유수의 시상식과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획득했다.

DC코믹스를 원작으로 한 아서 플렉 단독 영화 ‘조커’는 주인공의 기행을 통해 현대사회를 날카롭게 비판한 작품이다. 당초 속편 제작은 없을 것으로 보였으나 지난 6월 토드 필립스 감독이 속편 프로젝트가 진행 중임을 인정했다.

당시 공개된 각본에는 ‘Foli a Deux’, 즉 감응성 정신병이라는 심상치 않은 부제가 붙었다. 이는 한 사람의 망상이 주변 인물에 감염‧공유되는 병인만큼 부제로 미뤄 신작에 조커 외에도 묵직한 비중의 인물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6월 초 공개된 ‘조커’ 속편의 각본 <사진=토드 필립스 인스타그램>

‘조커’ 골수팬들은 미국의 유명한 성격파 배우 윌렘 대포(67)의 출연을 여전히 점쳤다. 그가 사이코패스 연기에 능하며, 전부터 ‘조커’에 많은 관심을 보였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팝스타이면서 ‘스타 이즈 본’ ‘하우스 오브 구찌’ 등으로 연기력을 입증한 레이디 가가(36)의 속편 합류 루머가 돌기도 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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