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민 배우 와타나베 켄(63)이 올해 안에 결혼한다. 상대는 불륜 상대로 만나 8년간 교제 중인 21세 연하 여성이다.

1일 스포니치에 따르면 와타나베 켄은 2013년 여름에 처음 만나 약 1년 뒤 정식 커플로 발전한 8년 차 연인과 올해 안에 결혼한다.

올해 42세인 이 여성은 현재 와타나베 켄과 나가노에서 동거 중이다. 스포니치는 와타나베 켄의 지인을 인용, 여성이 배우 겸 아나운서 다나카 미나미(36)와 닮았으며 아주 활달한 성격이라고 전했다.

와타나베 켄은 지난해 말 무려 21년간 몸담았던 연예 기획사 케이대쉬와 결별했다. 국민 배우 와나타베 켄의 소속사 퇴소 후 행보에 쏠렸던 열도 팬들의 시선은 뜻밖의 재혼 소식에 술렁였다. 결혼 상대가 연예계를 발칵 뒤집은 불륜 스캔들 주인공이라는 점에서 거부감을 표하는 팬도 적잖다.

와타나베 켄이 올해 안에 21세 연하 연인과 결혼한다. <사진=영화 '인셉션' 프로모션 스틸>

니가타현 출신으로 젊어서부터 연기자의 길을 걸은 와타나베 켄은 1987년 대히트한 NHK 대하드라마 '독안룡 마사무네'에서 주인공 다테 마사무네를 연기하며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2003년 에드워드 즈윅(71) 감독 영화 '라스트 사무라이'로 할리우드에 진출한 와타나베 켄은 2006년 거장 클린트 이스트우드(92)가 연출한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Letters from Iwo Jima)'에서 할리우드 첫 주연을 맡았다. 이후 크리스토퍼 놀란(53)의 '인셉션'(2010) 같은 초대형 작품에도 비중 있게 출연했다. 

이번 결혼은 와나타베 켄으로서는 세 번째다. 첫 아내와 사이에 장남이자 배우 와타나베 다이(39)와 안(37)을 뒀다. 두 번째 아내는 배우 미나미 카호(59)다.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안은 배우 히가시데 마사히로(35)와 결혼해 아이까지 뒀으나 남편이 후배 배우 카라타 에리카(26)와 3년간 불륜을 저지른 사실이 2020년 초 드러나자 깨끗하게 이혼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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