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사실적 배경 작화로 유명한 일본 애니메이션 감독 신카이 마코토(50)의 신작 ‘스즈메의 문단속’이 일본 10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뒀다.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 제작위원회는 4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이 작품이 3일 기준 일본 흥행수입 113억엔(약 11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누적 관객 수는 개봉 약 50일 만에 851만명으로 집계됐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날씨의 아이’ 이후 약 3년 만에 극장에 선을 보인 신작이다. 일본 각지의 폐허를 무대로 한 작품으로, 재앙의 근원이 되는 ‘문’을 닫기 위해 모험을 계속하는 소녀 이와토 스즈메의 성장을 그렸다.

3월 8일 한국에 개봉하는 신카이 마코토의 신작 '스즈메의 문단속' <사진=영화 '스즈메의 문단속' 공식 포스터>

새 영화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 작품으로는 이례적으로 주인공 이와토 스즈메의 액션이 볼만하다. 이는 감독 스스로도 조바심이 나게 만든다고 언급한 경쟁작 ‘귀멸의 칼날’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음악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흥행작 ‘너의 이름은’으로 유명한 래드윔프스(RADWIMPS)가 맡았다. 주인공 목소리는 배우 하라 나노카(20)가 깜짝 발탁됐다. 인기 그룹 스톤즈(SixTONES) 멤버 마츠무라 호쿠토(27)가 상대역이자 수수께끼의 청년 무나카타 소타를 연기해 화제가 됐다. 

‘너의 이름은’ ‘하울의 움직이는 성’ ‘썸머 워즈’ 등 다수의 애니메이션에서 목소리 연기를 펼친 배우 카미키 류노스케(30)도 작품에 힘을 보탰다. 후카츠 에리(50), 소메타니 쇼타(31), 이토 사이리(29) 등 내로라하는 톱스타들도 함께 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새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의 한국 개봉일은 오는 3월 8일로 정해졌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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